북라이프가 세계적 베스트셀러 ‘더 블루 데이 북’ 저자가 전하는 감동 실화 ‘펭귄 블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펭귄에 관한 책이 아니다. 호주의 사랑스런 까치, ‘펭귄’의 이야기다.
2013년 새끼 까치 한 마리가 거센 해풍에 휘말려 둥지에서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으로 곤두박질친다. 상처 입고 버려져 살 가능성이 희박했던 작은 새는 곧 블룸 가족의 둘째 아들 노아에게 발견된다. 블룸 가족의 세 아들은 까치의 희고 검은 깃털에서 영감을 얻어 ‘펭귄’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이날부터 블룸 가족과 블룸 가족의 막내딸 ‘펭귄’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펭귄 블룸’은 블룸 가족과 까치 ‘펭귄’이 함께한 2년여 시간 동안의 기록이다. 이 독특한 가족의 이야기에 BBC를 비롯해 ‘가디언’, ‘허핑턴포스트’ 등 다양한 매체가 주목했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에 감동했다. 블룸 가족이 수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샘 블룸의 가슴 아픈 사연 때문이다.
평범하고 행복한 가족이었던 블룸 가족이 여행을 떠났던 태국에서 아내 샘이 끔찍한 추락 사고를 당한다. 샘은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 마비라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한다. 온 가족이 상심에 빠져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던 어느 날 펭귄이 나타났다.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라는 진부한 감동 이야기가 아니다. 마치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있다는 듯 샘과 펭귄은 언제나 함께했다. 서로가 서로의 고통을 쓰다듬고 새로운 형태의 사랑을 주고받으며 블룸 가족은 치유되고 있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지함으로써 든든한 가족이 되어준 블룸 가족과 펭귄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진부한 ‘사랑’이라는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더하게 된다.
‘펭귄 블룸’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더 블루 데이 북’ 저자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와 캐머런 블룸이 공동 집필했다. 책은 블룸 가족의 아버지인 캐머런 블룸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전문 사진작가인 캐머런 블룸이 직접 찍은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펭귄의 성장 과정, 가족들의 변화하는 모습 등을 담았다.
책의 말미에는 샘 블룸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끔찍한 현실을 그저 아름다운 이야기로 포장하지 않는다. 샘은 비슷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과 그들의 곁에서 밤낮없이 애쓰고 있을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북라이프는 블룸 가족의 뜻에 따라 ‘펭귄 블룸’ 인세의 10퍼센트를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서로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까치 펭귄과 블룸 가족.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가족애와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