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38만 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 3천 명(1.0%) 증가한 수치다.
2025년 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38만 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7천 명 증가했으나, 섬유, 금속가공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교육서비스 위주로 16만 7천 명 증가했지만, 도소매, 정보통신 분야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3천 명(25.1%)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 신청자는 6천 명(43.5%) 늘어 증가 폭이 컸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6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3천 명(6.9%) 증가했으며, 지급액은 1조 728억 원으로 1,109억 원(11.5%) 증가했다.
고용24를 이용한 신규 구인은 17만 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2천 명(6.3%) 감소했고, 신규 구직은 43만 1천 명으로 9만 6천 명(28.5%) 증가했다.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0.40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이 둔화되고 구직급여 신청자가 증가하는 등 노동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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