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3월부터 70세(`55.12.31. 이전 출생, 2025년 기준) 이상 실제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최대 68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용산구, 운전면허 반납 70세 이상 실제 운전자에게 `용산행복누림 교통카드` 지원
최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중이 2019년 14.5%에서 2023년 20.0%로 증가했으며, 사망사고 비중도 같은 기간 23.0%에서 29.2%로 상승했다. 이에 용산구는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인 면허 반납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실제 운전 중인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48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용산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지원금을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자동차 보험이 만료되기 전이거나, 보험 만료 후 1년 이내인 실제 운전자여야 하며, 1년 이내 본인 명의의 차량을 이전하거나 폐차한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교통카드 지원과 중복 적용할 경우 최대 68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 지원금은 최초 1회만 지급되며, 이미 혜택을 받은 경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실제 운전하지 않는 이른바 `장롱면허` 소지자는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에는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만 지원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를 반납하려는 주민은 운전면허증, 보험 가입 증빙 서류 또는 본인 명의 차량 이전·폐차 증빙 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은 선착순 100명에게 지원되며, 제공되는 선불형 교통카드는 버스, 택시, 기차 등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 전국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을 모두 소진한 후에는 개인이 추가로 충전해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구는 교통안전 전문가를 초빙해 어르신과 주민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교통안전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대한노인회, 복지관, 경로당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3월 중으로 동주민센터에 `어르신 운전 중` 표지를 배부해 고령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보다 많은 배려와 양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해 더욱 안전한 용산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어르신 행복누림 교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문화시설 셔틀버스에는 `실시간 위치제공 서비스(컴온버스 앱)`를 도입해 도착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마을버스 정류소 3곳에 `안심벨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설치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을버스 정류소 32곳에 BIT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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