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월 24일 서울역쪽방촌을 방문해 주민들과 명절 인사를 나누고, 무료 치과 진료소와 동행식당 등 서울시의 쪽방촌 지원 현장을 점검하며 설 연휴 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설 연휴를 앞둔 24일(금)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서울역쪽방촌 `우리동네구강관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월 24일 서울역쪽방촌(용산구 동자동)을 찾아 주민들과 따뜻한 명절 인사를 나누고 서울시의 쪽방촌 지원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동행해 즉석밥을 기부하며 취약계층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
오 시장은 쪽방촌 지원 시설인 ‘우리동네구강관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해 무료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쪽방 주민들이 적립금으로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기창고’와 하루 한 끼 원하는 메뉴를 제공하는 ‘동행식당’을 둘러보며 현장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우리동네구강관리플러스센터’, ‘온기창고’, ‘동행식당’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지원 정책으로, 치과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주민들이 존엄성을 유지하며 필요한 물품과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상담소 직원들과 함께 동행식당에서 주민들과 순댓국을 나누며 쪽방촌 지원 현황을 경청했다. 그는 설 연휴가 긴 만큼 동행식당 운영 정보가 사전에 충분히 공유되어 주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연휴 기간 동안 예고된 한파와 눈에 대비해 화재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연휴 중에도 서울역 등 4개 권역에 동행식당 22곳과 밤추위 대피소 3곳을 운영해 쪽방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에 동행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온기창고와 같은 정책이 쪽방촌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재활의 용기를 북돋아주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세심한 정책과 공동체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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