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토리가 서울시 서남권 중심의 '오래가게' 22곳을 선정했다.
서울시 서남권 중심의 '오래가게' 22곳이 새로 선정됐다. (사진=서울스토리 제공)
‘오래가게’는 시민이 뽑은 개인 점포를 뜻하는 우리말로, ‘오래된 가게가 오래 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년간 총 65곳의 ‘오래가게’를 선정해,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서울시가 이번에는 강서구·구로구·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중심의 ‘오래가게’ 22곳을 발굴하고 선정을 완료했다.
이번에 ‘오래가게’로 선정된 22곳은 ▲생활문화 분야(슈퍼, 책방, 이발소 등) ▲전통공예 분야(칠기, 유기, 공방 등) 가게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요소, 가게만의 재미있는 이야기나 특색 등도 추천의 주요 기준이 됐다.
전통공예와 관련된 업종이 많았던 종로·을지로 일대, 서점·사진관·화방 등 예술과 관련된 분야가 많았던 서북권 지역과는 달리, 이번에 선정된 서남권 지역은 다방·음식점·미용실 등 주로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가게들이 많았다. 그만큼 더욱 정겨운 서울 시민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2019년 ‘오래가게’ 발굴을 위해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쳤다. 먼저 1152개의 가게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했고, 이중 폐업유무 확인을 거쳐 ‘오래가게’ 기준에 부합한 가게를 선별했다. 이후 시민추천과 자치구 추천, 시민스토리텔링단 및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38개소를 후보군으로 선별했다. 2차 전문가 현장검증과 자문 등을 통해 38곳 중 총 22곳을 ‘오래가게’로 최종 선정하였다.
시는 최근 뉴트로 트렌드를 즐기는 개별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오래가게’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오래가게’ 주변의 오래된 맛집, 산책로 등 주요 관광지를 엮어 관광 코스로 개발하고, 서울스토리 온라인플랫폼과 SNS를 통해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화려한 도시 이면에 숨어있는 오래된 것들의 가치와 오래된 가게만이 갖는 매력과 이야기를 알린다는 취지로, 서울 구석구석에 자리 잡은 오래가게가 색다른 서울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래가게’에 선정된 가게에는 가게의 개업년도와 브랜드 BI가 함께 디자인된 인증 현판을 제작·비치하게 된다. ‘오래가게’에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 달라는 취지의 인증 현판은 올해 11월경 각 가게에 비치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오래가게를 새로운 관광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명실상부 세계인이 찾는 서울의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오래가게만의 정서와 매력을 국내외에 꾸준히 알리고, 오래가게 간 네트워킹 및 민간 협력 방안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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