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강남구 개포동에서 중랑구 신내동 2지구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중랑구로 이전한다. (사진=중랑구 제공)
서울시는 SH공사 이전을 9월부터 본격 추진해서 2024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SH공사 이전 발표는 지난해 8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한달살이를 마치며 약속했던 사업으로, 이전 기관의 특성과 후보지에 대한 적합성 등 종합적인 검토를 마치고 최종 결정한 것이다.
SH공사의 중랑구 이전을 서울시에 처음 제안하고 유치전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신내동 시대를 새롭게 맞이할 SH공사는 자족기능과 산업시설이 부족한 중랑구의 원동력이 될 것이고, 박원순표 강남·강북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비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중랑구 신내2지구는 공공의 참여를 통한 지역 활성화와 강남·강북 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효과 측면에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도봉구 창동 복합환승센터를 제치고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남구 개포동에 자리잡고 있는 SH공사는 전체 직원이 1,300여명이 넘고 연 방문자가 10만명 이상의 공기업으로서, 고용 유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전에 따른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지방세수가 증가하고, 인구 유입으로 인한 상권 매출이 증대되는 등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도 기대된다. 또한 민간기업의 투자 가능성 제고와 기업 홍보 및 상징성 확보 등으로,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내역 주변지역의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SH공사의 중랑구 이전은 박 시장의 강남·강북 균형발전 비전과 박 의원의 집요한 유치 총력전이 어우러진 결과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의 공공기관 강북 이전 방침을 계기로 SH공사의 중랑구 유치를 처음 제안하고, 류경기 구청장과 함께 서울시, 교육청, SH공사 임직원 등 관계자를 다방면으로 수차례 만나 설득하는 등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유치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 여건이 더 좋아질 신내역 인근 13,658㎡ 규모의 SH공사 소유 이전 후보지를 서울시와 SH공사에 제시한 것이 유치 성공의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2022년이면 중랑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SH공사 본사 이전과 함께 GTX-B노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동시에 착공될 계획”이라며, “한마디로 중랑구의 르네상스가 열리는 만큼 모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SH공사는 2020년까지 현재 학교용지인 신내2지구에 대해 용도변경을 완료한 후 2021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2년에 착공을 거쳐 2024년 상반기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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