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7년 6월 국내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의 사용 실태를 심층 분석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실태 및 금연시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조홍준 교수 연구팀에 의뢰하여 진행했다.
현재 담배제품 사용자의 담배종류별 사용률 (단위: 명, %). 보건복지부는 2017년 6월 국내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의 사용 실태를 심층 분석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실태 및 금연시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연구결과를 발표했다.(사진 = 보건복지부 제공)표본으로 추출된 20-69세 7,000명을 대상으로 흡연하는 담배의 종류와 흡연행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등 담배 종류별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 담배제품 사용자 중 궐련 사용자는 89.2%,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37.5%,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25.8%으로 나타났다.
현재 담배제품 사용자 중 한 종류의 담배만 사용하는 사람은 60.3%, 두 종류의 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은 27.1%, 세 종류의 담배 모두를 사용하는 사람은 12.7%으로 나타났다.
궐련을 사용하는 사람을 분석한 결과, 궐련만 사용하는 사람은 57.8%,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19.8%, 궐련과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8.1%, 세 종류의 담배를 모두 함께 사용하는 사람은 14.2%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을 분석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사람은 13.4%이었고, 궐련형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47%,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5.7%, 세 종류의 담배를 모두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33.8%으로 나타났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을 분석한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사람은 14.2%이었고,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28.2%,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비율이 8.4%, 세 종류의 담배를 모두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49.2% 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이후, 2017년 9월 1일, 2018년 3월 1일, 2018년 9월 1일을 기준으로 담배제품 사용 변화를 조사한 결과, 궐련만 사용하는 비율은 감소하였으나,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비율과 궐련형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사용하는 비율, 3종류의 담배를 모두 함께 사용하는 비율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담배제품에 따른 1일 흡연량을 비교했다. 다만, 액상형 전자담배는 사용량을 비교할 수 없어 제외했다.
궐련만 사용하는 사람은 1일 평균 12.3개비,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사람은 1일 평균 8.7개비,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은 1일 평균 17.1개로 나타나는 등, 한 종류의 담배만 사용하는 사람보다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의 1일 평균 흡연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 모두를 사용하는 현재 담배제품 사용자에게 ‘궐련은 사용하지 않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사용하는 장소’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5.9%는 자동차, 33.3%는 가정의 실내를 꼽았다.
그 외 16.1%는 실외금연구역, 15.8%는 회사의 실내, 8.2%는 음식점 및 카페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담뱃재가 없어서’와 ‘궐련에 비해 냄새가 적어서’ 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외에 ‘간접흡연의 피해가 적어서’, ‘궐련보다 건강에 덜 해로워서’, ‘궐련 흡연량을 줄일 수 있어서’, ‘제품 모양이 멋있어서’로 응답했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자의 87.4%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전자기기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설문조사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대부분은 전자기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므로, 이를 조속히 제도화해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의 사용 행태를 조사하고, 신종담배 사용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국민 여러분께 적극적으로 알리겠다” 고 밝혔다.
신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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