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중재자’ 역할을 도맡아 온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결국 중재 역을 포기했다. 오 원내대표는 “파행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이 져야할 몫”이라며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남은 선택은 조건없이 국회에 복귀하느냐,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 밖에서 계속 목청만 높이느냐 둘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강경파 목소리가 지배한 한국당 의총은 정상적인 국회와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한순간에 짓밟았다”며 “패스트트랙을 철회하라는 한국당 강경파 요구는 애초에 수용하기 힘든 무리한 주장”이라며 일갈했다.
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태울 수밖에 없었떤 원천적 이유를 한국당의 침대축구 때문이라 생각하는 다른 정당들이 철회를 요구한다고 받아들이겠나”며 “한 달 넘는 협상을 통해 만든 합의문항이 거부당한 이상 여기서 새롭게 협상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중재할 내용이 사라진 이상 바른미래당 중재자 역할도 여기서 마감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당 참여여부와 상관없이 합의문에 기초해 국회법이 허용하는 절차에 따라 6월 임시국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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