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말인 11일 윤석열 정권 퇴진과 대정부 투쟁을 결의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이 11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 "노동탄압 저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국노총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6만여명(신고인원 6만명)이 참석했다. 집회는 신고대로 여의대로 왕복 12개 차선 중 6개 차선에서 진행됐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목요일 국회에서 통과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많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손해배상 가압류 폭탄을 막으려면 노조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집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오후 2시40분께 마무리됐다.
11일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민주노총·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오후 2시부터 서대문구 서대문역에서 종로구 독립문역까지 이어지는 통일로에서 `노동자대회 및 민중총궐기`를 열었다.
민주노총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만여명(신고인원 4만명)이 참석해서, "문제는 윤석열이다" "윤석열을 퇴진시키자" "노동개악 박살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 개정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반대와 함께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연이어 진행된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에 하여하고 삼각지와 서울 고용노동청으로 행진한 후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날 양쪽 집회에 주최 측 추산 도합 11만명이 참가해 도로가 통제되면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 흐름이 정체를 빚었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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