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소상공인,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시행한 ‘지역개발채권’, ‘도시철도채권’(지하철채권)의 제도개선이 현장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개발채권 제도개선 관계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월부터 채권 표면금리를 1.05%(서울 1%)에서 2.5%로 인상하고, 3월부터는 1,600cc 미만 비영업용 승용차를 등록하거나, 지방자치단체와 2천만 원 미만 계약시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채권을 면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연간 약 500만 명의 국민이 4천 260억 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정책이 시행된 지 5개월여 동안의 성과를 살펴보고 추가로 개선할 사항이 없는지 논의하기 위해 5월 25일(목) 15시, 지역개발채권과 도시철도채권(이하 지역개발채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대한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NH농협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역개발채권의 제도개선에 대한 현장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제도개선으로 3월 이후 1,600cc 미만 승용차 계약이 상대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준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정책조정실장은 차량 구매자와 상담 과정에서 채권 매입 면제를 안내하였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현장의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과거 40년간 지속된 채권 매입 의무는 국민의 입장에서는 준조세적 성격에 해당되었는데 이번에 행안부가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문건설협회는 2천만원 미만 소액공사에 대한 채권 면제도 좋지만, 원거리 방문에 따른 시간 낭비, 교통 불편, 채권관련 서류 제출 등 사회적 비용이 감소된 사례를 소개했다.
김영현 전문건설협회 건설정책본부장은 특히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의 영세 전문건설업체에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는 채권 이자가 1.05%에서 2.5%로 상승하여 종합건설업체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전종구 대한건설협회 계약제도실장은 채권 만기보유에 따른 이자소득이 증가하게 되고, 채권 매입 후 즉시 매도하더라도 할인율이 종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여 건설업체에 도움이 된 사례를 소개했다.
NH농협은행은 채권매출에 관련된 민원 부담 경감 사례를 소개했다.
황유미 NH농협은행 채권매출 담당자는 종전에는 지역개발공채가 무엇인지, 왜 발급을 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았는데 이번 제도개선으로 고객 대기시간이 단축되어 고객들의 불만이 줄었으며, 채권 매입대상 고객 감소로 은행 직원의 업무가 경감되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중장기적으로 추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1,600cc 이상 자동차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면제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전문건설협회는 여성기업이나 장애인 기업의 경우 5천만원 미만 계약에 대해서도 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지역개발채권 제도개선은 국민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승원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