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 5월이다. 중랑구 중랑장미공원에는 형형색색의 천만송이 장미 물결로 향긋한 봄 내음이 가득하다. 바로 이곳에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2023 서울장미축제`가 5월 13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장미꽃이 만발한 중랑천 장미터널(2019 서울장미축제)
올해 서울장미축제의 주제는 ‘다시 꽃 중랑’이다. 코로나19 해제 후 4년 만에 재개한 중랑구의 서울장미축제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완연한 봄을 만끽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미축제인 만큼 중랑장미공원(묵동교~장평교 일원)에는 200여 종, 약 30만여 주의 장미가 만발할 예정이다. 안젤라, 핑크퍼퓸, 그란데클라쎄, 골드파사데 등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의 세계 각국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봄의 생동감을 전한다.
중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5.45㎞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 터널을 포함해 수림대공원 외 5곳에 꾸며진 장미정원 등 축제장 전역에서 천만송이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중랑천을 바라보며 장미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데크와 포토존, 야간LED 조명 등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장미전시관’이 새로 조성돼, 다양한 장미 볼거리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장미의 종류와 역사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장미, 야생 장미, 플로리스트의 장미작품 전시까지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다. 음료나 비누, 액세서리 등 장미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장미 마켓’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중랑구민이 직접 디자인을 기획하고 참여해 의미를 더한 장미전시가든 ‘장미 팝업가든’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축제의 메인 행사 ‘그랑로즈 페스티벌’은 5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메인 행사 전후로는 ‘리틀로즈 페스티벌’과 ‘겸재로즈 페스티벌’이 연달아 진행돼 중랑천 일대를 축제 분위기로 물들인다.
우선 중랑구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화려한 ‘장미 퍼레이드’가 약 1.5㎞의 긴 행렬을 이루며 축제 메인 행사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장미음악가든 무대에서는 ▲신품종 장미에 중랑구만의 이름을 짓는 ‘장미명명식’ ▲장윤정 등의 인기 뮤지션이 출동해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장미음악회’ ▲우리은행과 함께 하는 ‘로즈&뮤직파티’ ▲중랑구민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는 ’장미가요제‘ 등의 풍성한 공연들로 모두가 들썩이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리틀로즈페스티벌’에서는 축제를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포토존과 다양한 조각 전시 등이 꾸려지며, ‘겸재로즈페스티벌’에서는 눈과 귀를 즐겁게하는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디저트 카페 ▲전통시장 먹거리 부스 ▲중소기업 판매·홍보 부스 ▲로즈템 마켓 등이 운영된다.
올해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주민’,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우선 주민들이 서울장미축제의 주인이 되며 모두가 함께 축제를 만들어 나간다.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중랑구 홍보모델은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의 주인공이 되었다. 장미 퍼레이드부터 팝업가든 조성, 디저트 카페 운영, 전통성년식, 프리마켓, 다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지역주민들의 손길을 거치며 기획됐다.
두 번째로 서울장미축제는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축제로 발돋움한다. 특히 올해에는 상가가 밀집된 장미꽃빛거리를 축제 진입로로 설정했다. 거리 곳곳에는 꽃장식과 조명을 설치해 지역 상권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중화동과 묵동, 면목동 일대 업체에서 가격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서울장미축제 MD상품 제작에 관내 업체가 참여해 지역 전반의 경제 효과를 넓혔다.
무엇보다 구는 행사 기간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방문객들의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안전 관리 인력을 총 2,900여 명으로 확충하고 축제장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질서 유지를 강화한다. 또 인파 밀집 지역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찰서 및 소방서 등의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사고를 예방한다.
축제에 앞서 지난 4월 13일에는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차부터 교통, 시설 설치, 방문객 이동 동선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구는 축제 직전인 5월 12일과 메인 행사 전인 18일에도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서울장미축제는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봄 축제로 ‘서울에서 가장 예쁜’축제로 불릴 만큼,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라며 “주민들과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축제에 오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화사한 봄기운을 가득 받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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