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드론실증도시 공모를 통해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주 가파도 드론택배 예상도(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드론 실증도시 공모(1월 20일~2월 28일)에는 40개 지자체가 응모했고,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실증환경, 수행능력, 사업화 및 상용화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국비를 차등(14억원 이하) 지원받는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부터 드론활용 사업의 가능성을 넓히고, 지자체별 다양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시험·적용하기 위한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확대 지원해왔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드론배송 사업’, ‘50kg 이상 중(重)화물 운송’ 등의 우선과제를 사전 공지하고 지자체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올해 선정된 지자체의 실증모델에 다수의 드론배송 서비스가 포함됐으며, 국토부는 추후 드론배송을 실증하는 지자체 및 택배·유통업계까지 참여하는 드론배송 협의체도 운영해 택배 받기가 불편한 도서지역부터 시작으로 도심내 공원지역까지 드론배송 상용화 지역을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의 주요 사업으로 보면, 제주도는 가파도 130여가구를 대상으로 하반기 중에 유상 드론배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드론배송에 필요한 인프라인 이착륙장 마련, 드론비행로 설정, 드론식별시스템 및 드론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을 우선 추진한다.
또한, 성남시는 중앙공원과 탄천 주변에 드론배송지점을 설치하고 공원 내에서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김천시, 전주시, 영월군, 서산시, 태안군, 음성군, 창원시, 고흥군, 여수시가 섬과 산간마을 등에 드론활용 물품배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드론을 활용한 사회안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사업도 선정되었는데, 인천시는 100kg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조해 해상 구조에 필요한 장비·물품을 운반하는 실증을 하며, 울산시는 원전 재난에 대응한 방호물품 드론운송 운용모델을 실증하면서 드론으로 원전 방사능을 실시간 측정하는 등 재난안전 상황관제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한편,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드론 레포츠와 관련해, 남원시가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FAI(국제항공스포츠연맹) 드론레이싱 세계대회를 계기로 추진하는 첨단 드론 스포츠 시스템 개발·실증사업도 선정됐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를 드론식별시스템과 드론비행로 등의 드론배송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착수하는 K-드론배송의 원년으로 선포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K-드론배송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가 지자체, 드론산업계, 배송·유통기업, 학계, 관련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자체,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3월 28일 세종시에서 `2023년 드론 실증도시 협약`을 맺고, 드론 활용을 통해 편리성을 높이고 안전수준도 높아질 수 있도록 올해 선정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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