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민 교통비 절감을 위해 알뜰교통카드의 지원 해택을 대폭 확대하고 사용 가능한 카드사도 기존 6개에서 11개까지 늘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협약식'에서 알뜰교통카드 앱을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원 장관,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2일 서울 명동 포스타워에서 11개 카드사와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협력 협약식`을 맺었다.
기존에는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사가 신한·우리·하나·로카·티머니·DGB 등 6곳이었으나, 이날 국민·놓협·BC·삼성·현대가 새로 참여해 11개사로 늘었다.
그동안 알뜰교통카드는 가입할 수 있는 카드사가 많지 않아 이용자의 선택지가 적었던 많큼 국토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카드사 확대를 위한 공모를 진행, 5개 신규 카드사를 추가 모집했다.
알뜰교통카드는 중교통 이용 시 마일리지를 적립한 후 매월 환급 또는 자동 청구해 할인해 준다. 대중교통비를 월 최대 1만~4만원 절감할 수 있고,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대중교통비의 약 10%, 월 최대 4만원)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재 전국 17개 시도, 173개 시·군·구에서 53만명이 이용 중이다. 지난달부터는 청년·저소득층의 마일리지 혜택이 강화되면서 취약 계층은 한달에 최소 1만5400원에서 최대 3만 9600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러한 알뜰교통카드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더욱 강화하고자 오는 3월부터 저소득층 대상 적립 금액을 한층 더 상향해 현행 절감액 대비 연 최대 11만원을 추가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마일리지 적립횟수 한도 월 44회에서 60회로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를 7월부터 선보여 월1~4만원 수준이었던 절감액을 월1.5~6.6만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초 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자동화해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던 불편을 없애고, 출발·도착 버튼을 매번 누르지 않아도 마일리지가 적립될 수 있도록 즐겨찾기 구간 설정 또는 도보 수 측정 방식을 도입하는 등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알뜰교통카드는 마일리지를 쌓으면 직접 현금으로도 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며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물가 시기가 지속되어 국민 생활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 알뜰교통카드로 국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다행”고 강조했다.
이어 “알뜰교통카드가 소위 ‘온국민 혜자카드’가 될 수 있도록 지원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고 덧붙였다.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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