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 대표니까 구속을 해야 되겠다고 구속영장에 써놓는 이러한 황당한 나라"라며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지도부와 지역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지역위원장-국회의원 긴급 연석회의에 참석해 손 피켓을 들고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지역위원장-국회의원 긴급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전하면서 "검찰이 사람들을 포획해 궁박하게 만들어 범죄자들이 ‘내가 이러한 범죄 하느라 시장한테 보고하고 승인받았다’는 이러한 황당무계한 증언과 진술을 가지고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고 검찰을 저격했다.
이어 "재판에서 제가 얼마든지 사실을 규명할 수 있지만 없는 사실을 만들어 야당 파괴를 하겠다고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며 윤 정부가 검찰을 통해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논란이 된 난방비 급등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어제 메시지를 하나 받았는데, 평소에 가스 요금이 2만6000원인가 나왔는데 이번 달 1월분으로 11만원 가량 나왔다고 영수증을 찍어서 저한테 보냈다"며 난방비 문제를 지적했다.
또 "국민들은 힘들어하고 물가와 삶도 안 좋은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민들께서 대통령도 뽑고 국회의원도 뽑고 시장도 뽑았지만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점점 나빠지는 데다 권력놀음 하느라고 국민들의 삶이 뿌리부터 썩어가는데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정부가 권력에 집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 모든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파괴이고 헌정질서의 파괴이자 민주공화국의 전도"라면서 "우리가 싸워야 하는 것은 이재명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곧추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노력이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바로잡고 국가와 헌정질서가 제대로 서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확신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적극적인 대정부 투쟁을 독려했다.
한편, 이 대표는 연석회의에서 자신의 혐의와 검찰이 자신을 구속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20쪽 분량의 반박·설명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지자들을 결속시키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향후 여론전을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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