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이 2022년 한 해 활동을 정리하며 회원들과 함께 ‘올해의 주요 환경 이슈’ 9개를 선정해서 발표했다.
지난 8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9.24 기후정의행진` 모습 (자료사진)
회원과 활동가들의 투표 결과, 지난해와 같이 기후위기 문제에 여전히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9․24 기후정의행진’을 통해 3만 5천여 명의 시민이 한 목소리를 낸 것을 올해 가장 주요한 사건으로 꼽았다.
이는 올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정부의 원전 확대, 재생가능에너지 축소 등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는 기후․에너지 정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확정’ 등 야심찬 발걸음으로‘탄소중립’이 작년의 주요 뉴스로 선정되었던 것이 무색하게 올해는 반대 의미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점이 아쉽다.
올해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유예’가 새롭게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정부는 올해 시행을 앞두고 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일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을 축소하거나 유예하여 플라스틱 감축 노력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사회는 2024년까지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 마련 등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어차피 할 수밖에 없다면 한국 정부가 더 이상의 유예나 축소없이 내년부터라도 플라스틱 감축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하여 반대 의미에서 내년의 주요 뉴스로 선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올해의 주요 환경 이슈’는 언론보도 비중이 높은 전국 환경운동연합의 활동을 대상으로 11/22~11/30, 9일 동안 전국 회원투표를 실시한 결과 선정된 7개 이슈와 사회적 파장 및 중요성, 향후 과제를 고려한 2개 이슈로 최종 선정되었다.
다음은 환경운동연합이 선정, 발표한 `2022 올해의 9대 주요 환경 이슈`다.
1.9·24 기후정의행진2.시대를 거스르는 원전 확대3.거꾸로 가는 재생에너지 정책4.일회용품 규제 정책 유예5.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6.탈석탄법 제정 국회 청원 성공7.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추진8.영풍제련소 폐쇄 운동9.두루미 월동지 보호 및 지역농민 지원 정책 요구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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