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26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건설노조 편의시설 개선 촉구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답게 일(용변) 보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26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건설노조 편의시설 개선 촉구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답게 일(용변) 보게 해달라`고 촉구했다.기자회견에서 건설노조는 “폭염기 건설노동자들에게 휴게시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인권이고 생존권”이라면서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폭염기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도 현장의 목소리는 듣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건설노조는 “‘건설근로자의 고용 개선 등에 관한 법률’에서 건설 현장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편의시설로 화장실·식당·탈의실을 규정하고 있는데, 법이 세부적인 크기나 수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대부분 작업 현장은 제대로 된 편의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수도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 현장 23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장 당 평균 172명의 노동자가 일하는데 화장실은 평균 2.5개에 불과했다. 화장실 위생 상태가 불량한 곳은 약 35%로 나타났다.
건설노조는 `우리도 인간답게 용변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강한수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한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나온 사건도 언급했다. 강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건물 내부에서 용변을 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 사과하면서도 “건설 현장엔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업장에서 화장실까지 가는 데 30분 넘게 걸리는 것을 지적받는 등 화장실 가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 곳도 많다”며 “우리도 인간답게 용변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호은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