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말부터 부산항 등 주요 항만에 침적된 폐타이어에 대한 실태조사 및 일제 수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말부터 부산항 등 주요 항만에 침적된 폐타이어에 대한 실태조사 및 일제 수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소형 선박에서는 이·접안 충격에 따른 선박의 외부파손을 막기 위하여 타이어를 완충제로 쓰고 있으나, 과도한 충격으로 타이어가 선박에서 떨어지는 경우 물에 뜨지 않고 해저에 가라앉아 해양폐기물이 된다. 최근에는 부산항 봉래동, 청학동 물량장 앞바다에서 대규모 폐타이어 침적지가 발견되었고, 해양환경 오염이 우려되며, 시급히 수거하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주요항만의 침적 폐타이어에 따른 해양환경 오염문제 해소를 위하여 일제 수거계획을 수립하고, 내년까지 집중수거 및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우선 금년도에는 지자체, 항만종사자, 어업인 등 탐문조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침적폐타이어 수거사업 대상해역을 정하고, 대상지역에 대해서는 음파탐지 조사나 잠수 조사를 통해 사업물량과 수거방법을 도출한다. 또한, 침적 폐타이어에 의한 해양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 부산항 봉래동, 청학동 앞바다 등에 대한 시범 수거사업도 실시하게 된다.
내년에는 이번에 실시된 침적지 조사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사업 우선구역을 도출하고 수거작업이 이루어지며, 수거가 완료된 해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수거사업과 병행하여 침적 폐타이어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관련 업계와의 협력도 강화된다. 우선 지난 7월 8일 관계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회의를 개최하고, 수거계획 설명과 발생예방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 회의에서 업계는 수거작업 중 작업공간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하고, 해양환경교육 강화, 완충 타이어 이탈 방지를 위한 노력, 자체 수거활동 강화방안 등에 대하여도 논의하였다. 또한,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해양폐기물 발생예방 방안을 논의키로 하였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작년 5월에 수립한 ‘제1차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관리 기본계획’을 토대로 해양폐기물의 발생예방부터 수거·운반 및 처리까지 전주기적 관리를 시행하여,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의 60%까지 감축하고, 2050년까지 제로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무역항과 연안항 등에 침적된 폐기물에 대한 수거사업도 실시하여, 2021년에는 3천 6백여톤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하고, 1천7백여개의 침적 폐타이어를 수거하였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소형선박이 많이 접안하는 물량장 주변의 경우 작업공간 확보나 안전상의 문제로 인하여 침적폐기물 수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관련 기관 및 업계와 협력하여 침적 폐타이어를 집중 수거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해양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은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