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초여름의 길목인 6월, 한양도성 낙산구간에서 초여름밤의 정취를 살린 특별한 야간행사 ‘한양도성 달빛야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기획된 달빛야행은 ‘한성(개화기)’에서 ‘경성(일제강점기)’으로 이어지는 수도 서울의 변화와 도성 안팎의 삶의 이야기들을 순성길 곳곳에서 밤의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달빛야행의 프로그램은 ▴낙산 5경(포토스팟) ▴개화기 신문 ‘도성 호외(號外)’발행 ▴개화기 소품을 활용한 인생 네컷 ‘경성사진관’ ▴한양도성을 활용한 기념품 소개 ‘구경났네, 조선시대 난전’ ▴짜스(재즈)가 흐르는 경성 카페(369마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R순라꾼 ▴음악이 흐르는 스토리극 ‘경성스캔들’ ▴성곽조명을 활용한 ‘달빛 흐르는 도성’ 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먼저 ‘낙산 5경’은 서울시가 행사 구간 속 야경이 아름다운 다섯 개의 장소를 시민들에게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장소를 배경으로 하여 촬영된 화보사진을 활용하여 포스터와 스틸드라마 형식으로 SNS에 공개하여 낙산을 찾는 시민들이 이 장면들을 따라 멋진 야경사진을 담아볼 수 있게끔 한다. 행사 당일에는 낙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개화기 신문의 모양을 한 특별 신문 ‘한양도성 호외(號外)’를 발행하여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 호외에는 달빛야행 행사와 관련된 정보들이 담겨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개화기 소품을 활용하여 멋진 화보를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인 ‘경성사진관’을 조성한다. 도성을 배경으로 개화기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환경이 연출된다. 행사 당일에만 공개되는 포토스팟은 혜화문의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지점에 마련되었다.
한편, 이번 달빛야행은 낙산 구간내에 위치한 성곽마을 주민과 인근 한성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성곽마을인 369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 369마실’은 행사 당일에 ‘짜스(재즈)가 흐르는 경성카페’로 변신하여 한정판 메뉴인 ‘도성 컵피&돌과자’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이번 달빛야행의 연계행사로 열리는 369예술터의 ‘369마을 청년 예술상점’과 성곽마을 여행자센터의 ‘성곽마을 전시회’도 눈여겨 볼 만하다.
두 곳에서는 도성과 369마을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굿즈와 성곽마을 사진, 엽서, 생산품 등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상품은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한편, 낙산 순성길에는 도성 안팎의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전해줄 ‘QR순라꾼’과 개화기 복장을 한 성곽마을 주민들과 연기자들이 ‘도성 풍류객’이 되어 시민들을 맞이한다.
‘음악이 흐르는 스토리극-경성 스캔들’은 김우진과 윤심덕, 백석과 자야 등 당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연애사건을 스토리극으로 연출한 것이다.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스토리텔러와 가수로 변신하여 한양도성을 배경으로 시대극을 펼친다. 타임머신을 타고 일제강점기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주는 생생한 시대극은 한양도성 달빛야행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달빛야행이 열리는 낙산구간은 평시에도 호젓한 길로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유로운 일요일 저녁, 소중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달빛 아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게 어떨까. 개화기 소품들을 순성길 곳곳에 마련해두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는 6월 5일(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한양도성 낙산구간 순성길 일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4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김홍진 서울시 한양도성도감 과장은 “날씨 좋은 초여름밤, 한양 도성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즐겁게 경험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힘든 코로나 시기에 마음으로 힘이 되어준 ‘정인(情人)’과 함께 달빛야행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도성 달빛야행 웹포스터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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