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은 오는 6월 강동아트센터에서 연극 <꽃의 비밀>과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를 무대에 올리는 'GAC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관객들에게 공감과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은 6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GAC 드라마 시리즈'의 일환으로 연극 <꽃의 비밀>(13~14일)과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21일)를 선보인다.
'GAC 드라마 시리즈'는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기획 공연으로, 다양한 장르를 통해 지역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관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총 6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이번 6월 공연은 계절의 전환기에 감정적인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무대에 오르는 연극 <꽃의 비밀>은 장진 감독의 연출로, 가부장적인 남편들이 사라지며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극을 그린다. 이탈리아의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주부들이 펼치는 기발한 작전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2015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올해 대학로에서 111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동 공연에는 장영남, 이연희, 김슬기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인다.
이어지는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경계성 인격장애를 겪는 주인공이 자아를 마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이야기 쇼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실비아, 살다>로 호평받은 조윤지 작·연출가와 김승민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 작품은 지난해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초연 2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올해는 영국 런던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마치며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
공연 외에도 관객의 성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하는 '공연 취향 테스트' 행사가 진행된다.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강동문화재단 SNS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경품이 제공된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GAC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지역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초여름은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인 만큼 이번 공연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공연은 강동아트센터 또는 NOL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GAC 드라마 시리즈는 오는 8월 <유진과 유진>, 9월 <홍련>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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