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24일 관광활동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축적해 맞춤형 관광 특화 분석을 제공하는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 랩`을 고도화해 새롭게 선보였다.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 고도화 세부내용 (자료=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는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민간의 빅데이터와 한국관광통계, 관광실태조사 등 공공의 빅데이터를 일괄 수집·축적하고 이를 다양한 관광유형으로 융합 분석해 기업과 지자체 등 관광산업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관광이동과 소비 유형 등 관광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작년 2월 처음 운영을 시작한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에는 올해 1월 말 기준 관광기업, 지자체, 학계 등 2580개 기관·기업 회원 총 1만 2821명이 가입했고, 매월 관광산업 종사자 약 1만 5000명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업·기관 회원 중 71%가 민간 기업으로 여행사, 호텔, 항공사 등 외에도 관광벤처, 중소관광사업체, 일반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가입했다. 전국 지자체 중 85.6% 208개소가 가입했는데, 광역지자체는 100% 가입했으며, 지역관광공사도 모두 가입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1년의 운영 기간의 다양한 이용 후기와 관광산업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한국관광 데이터연구소` 고도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부터는 ▲더욱 유용한 빅데이터 신규·확대 수집, ▲인공지능 기반 심층적인 융합분석 서비스, ▲사용자 수준별 빅데이터 분석기능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먼저 관광업계의 수요는 높았지만 개별적으로 수집하기 어려운 민간·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를 새롭게 확보했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 빅데이터의 경우 기존에 수집하던 관광목적지 검색 자료에, 출발지 빅데이터를 추가해 출발부터 도착까지 빅데이터 기반 지역방문자의 이동 동선을 분석한다.
빅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용자들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이종 데이터를 융합해 지역방문자 여행활동을 자동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광지로서 지역별 특성을 분석하고 지역 간 비교 분석을 제공하는 지역별 관광지표 분석 등은 관광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의사결정에 유용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용자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편차가 있는 점을 고려해 수준별 맞춤 분석기능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이 낯선 초급 사용자를 위해서는 빅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뽑아내는 인사이트 자동분석 서비스를, ▲중급사용자를 위해서는 맞춤형 상황판을 구성할 수 있는 `마이 데이터연구소` 서비스를, ▲고급 사용자를 위해서는 주요 빅데이터를 여러 항목 간 교차 분석(OLAP, Online Analytical Processing)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등 외부 변수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 관광산업에서 특히 시의성 있는 빅데이터 분석은 중요하다"며 "이번에는 빅데이터 분석·활용이 낯선 사용자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심층 분석 서비스 등도 제공하는 만큼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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