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3일 벤처투자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방전용기금 4700억원 이상 조성 등을 담은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비수도권 벤처투자 비중은 약 20% 내외 수준에 머물러 수도권 편중 현상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특히, 작년 수도권의 벤처투자 집중도는 약 82%로 투자 대상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집중도보다 더욱 편중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4700억원 규모의 지방전용기금(펀드)와 함께 지역 투자 네트워크를 조성해 지역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벤처투자가 지역 혁신 우수기업의 탄생과 일자리 창출로 연계돼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도록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계획`은 지방 엔젤투자 활성화 → 엔젤투자를 받은 지방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 벤처캐피탈 투자 등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투자 재원들을 총 4700억원 이상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며, ▲지역 초기 `엔젤투자` 활성화 기반 구축 ▲`엔젤-후속투자` 연계 `지역 엔젤징검다리기금` 조성 ▲`초광역권 벤처투자` 목적 `지역뉴딜 벤처기금` 조성 ▲팁스타운 연계 지역 투자유치 기회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우선, `지역 엔젤허브`가 구축된 호남과 충청권에 `지역 엔젤허브 펀드`를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권역별 `지역 엔젤허브`를 통해 잠재적 엔젤투자자를 발굴, 기업-엔젤투자자-유관기관과 투자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을 받은 지방 소재 우수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2022년도 275억원 규모의 `보증연계 직접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서 비수도권 엔젤투자가 후속투자로 연계되도록 대전·세종·충북·충남, 광주·전남·전북·제주, 대구·경북·강원, 부산·울산·경남 4개 광역권에 각각 100억원 내외로 총 400억원 규모의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은 비수도권 창업초기 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하되, 엔젤투자를 받은 비수도권 기업에 40% 이상을 후속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작년 모태펀드 1000억원 출자로 결성된 `지역뉴딜 벤처펀드`에 더해 올해 6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조성된 펀드들은 올해부터 지역 혁신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작년 조성된 부산, 충청, 동남 권역 외 올해도 추가 조성권역을 발굴할 계획이다.
끝으로 지역 팁스기업과 전국 투자자들의 자유로운 만남을 통한 투자 유치기회 확대를 위해 `웰컴투팁스`, `팁스살롱` 등도 확대 운영할 전망이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벤처·창업기업 생태계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며 창업 여건 개선과 함께 벤처투자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도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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