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도로로 분할된 두 공원을 친환경 녹지연결로로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노원 센트럴파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녹지연결로 조감도
노원의 중심부인 중계동에 위치한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문화공원은 1986년 조성된 이래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사랑을 받아 왔다. 공원에는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노원구민의전당,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노원실버카페, 노원평생학습관 등의 공공시설이 위치해 있고, 주말에는 각종 박람회와 문화행사가 자주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두 공원은 구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동일로를 중심으로 분할되어 있다 보니 공간과 동선의 효율성이 낮았다. 더구나 두 공원을 잇는 보행 육교 또한 좁고 가팔라 보행약자가 이용하기 어려웠다.
육교의 노후화가 계속됨에 따라 리모델링이 필요해진 시점에 단순히 이동만을 목적으로 하는 육교 대신 동서로 단절된 두 공간을 하나의 공간으로 잇는 ‘녹지연결로’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녹지연결로를 통해 이어지는 두 공원을 하나의 공원처럼 재구성하는 방안이다.
녹지연결로는 완만한 경사를 통해 산책로의 연장선처럼 자연스럽게 두 공원을 잇는다. 한쪽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넓은 연결로를 통해 다른 공원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연결로 또한 공원의 한 요소로서 안전과 미관을 고려해 녹지가 조성된 보행로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육교가 공원 중앙에 위치했던 것에 비해, 새로운 녹지연결로는 좌측으로 이동시켜 양쪽 공원 중앙부의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구는 두 공원의 면적을 합치면 약 6만㎡에 달하고, 공원에 위치한 문화, 예술, 교육 시설 및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쇼핑몰 등이 하나로 어우러져 노원 지역을 대표하는 도심형 복합 힐링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8일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용하기 불편했던 육교를 새로 조성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공원의 등장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환영했다.
특히 공원의 위치가 노원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구의 주요 도로인 동일로와 지하철 7호선에 바로 연결되는 만큼 랜드마크로서의 발전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서울의 대형공원 설계 등 경험이 풍부한 용역사에서 맡아 공원의 전체적인 테마와 수목류, 초화류 구성과 주민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공원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에는 동네 구석구석 생활권마다 다양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지만 지역을 대표할 만한 도심형 공원이 부족했는데, 두 개의 분할된 공원을 잇는 상상력으로 극복하고자 한다.”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누구나 마음껏 놀고 마음껏 쉬고 즐기는 공원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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