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부지 등을 포함해 300만㎡로 늘어난 용산공원에 대한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계획`이 28일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고시된다고 밝혔다.
용산공원 정비구역 추가 편입부지 기본구상도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종합기본계획의 주요 변경사항은 ▲신규 편입부지에 대한 기본구상 수립 ▲부문별 추진계획 보완 ▲단계별 조성계획 수정 등이다.
우선 옛 방위사업청, 군인아파트, 전쟁기념관 등 용산공원조성지구로 신규 편입된 부지 57만㎡에 대한 기본구상이 마련됐다.
옛 방위사업청과 군인아파트 부지에는 남산과 용산공원을 생태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되, 부지 내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은 주변지역과 연계해 문화예술프로그램에 활용한다.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은 공원 조성 이후에도 기존 시설들이 유지되는 곳으로 해당 부지들을 통해 용산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계부를 계획한다.
아울러, 전쟁기념관의 경우 인접된 용산공원 부지 일부를 야외 전시공간으로 조성해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용산가족공원은 생태적 리모델링을 통해 공원의 생태성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국토부는 지난 7월 발표된 국민참여단의 7대 제안문을 바탕으로 공원 조성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참여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참여·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관리운영이 가능한 스마트공원을 조성해 3차원 디지털 복원기술 활용, 문화유산을 구현하는 등 공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이와 더불어 용산공원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녹지조성 시 탄소흡수율을 고려하고, 공원 내 건축물은 제로에너지 건축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탄소흡수 및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
공원부지 내 기존 건축물은 역사·예술·경관적 가치뿐만 아니라 활용도가 높은 건축물도 존치하고, 존치 건축물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생태·역사·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기존 계획에 따라 2016년 전체 기지 반환이 완료되는 것으로 가정하고 2027년 공원 조성 완료 및 개원이라는 단계별 계획을 수립했으나, 한미간 협의에 따라 기지 반환 일정이 결정되는 점을 고려해 기지 반환시점을 N년으로 설정하고 N+7년 개원으로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복환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이번 변경되는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용산공원을 자연과 문화,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진 국민의 여가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공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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