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개최한 `72시간 프로젝트 왕중왕전`에서 `두번째 풍경`을 조성한 `일사천리`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일사천리) : 두 번째 풍경 (사진=서울시)
시는 지난 18일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 대회의실에서 5개 참가팀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소개하는 폐회식을 개최했으며, 수상팀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72시간 프로젝트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왕중왕전`으로 개최해 역대 수상팀들 중 총 5팀이 경합을 벌여 더욱 수준 높은 녹색 공간을 마련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72시간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도심 속 공터 및 자투리 공간을 단 72시간 만에 쉼터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업으로, 그간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감과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시는 창의성, 내구성, 조화성, 성실성, 유지관리 측면을 고려한 1‧2차 전문가 작품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을 선정해 상장 및 상금을 수여했다. 이와 별도로 인기상 1팀을 선정해 트로피를 수여했다.
대상은 `일사천리`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어반그라데이`팀과 `모였SWU`팀이 수상했다. `리스케이프`팀과 `동작보슈`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시민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상에는 응답자 총 1666명 중 587명이 투표한 `어반그라데이션`팀이 뽑혔다.
이번에 조성된 정원들이 대상지인 서울숲 이미지에 충실하면서도 시민의 삶과 도시에 큰 바람을 불어넣을 특별한 정원들로 조성됐다는 평가다.
`일사천리`팀이 `두 번째 풍경`에서 보여주는 시설의 다양한 층위는 숲이 그리는 선율에서 형태를 가져왔다.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세요!`라고 가볍게 손 흔드는 아름드리 나무처럼 서울숲의 무한히 변화하는 풍경 속에 자리를 지키는 절대공간을 선사한다.
`어반그라데이션`팀의 `나무사이`는 답압으로 인해 훼손된 단단한 땅에 `틈`을 만들어 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사람들이 그 공간을 보다 의미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점적인 변화가 단단한 땅의 작은 틈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모였SWU`팀의 `그 틈 사이로`는 답압된 땅에 숨 쉴 `틈`을 제공한다. 이는 시각적인 형태를 넘어 토양 및 배수 구조 개선해 식물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했다. 마젠타 색의 그레이팅은 `틈`의 형태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겨울철에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보통 보행을 하거나 대화를 나눌 때 시선이 정면을 바라보기 때문에 살짝 고개를 위로 올리면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경관을 마주할 때가 있다. `리스케이프`팀의 `수목연`은 이와 같이 시선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숲의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하나의 오브제에서 다양한 모듈을 설정했다.
`동작보슈`팀의 `Rest Art Re Start!`는 서울숲 이용객에게 과거 서울숲의 모습과 친환경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에 유선형 테이블은 과거 서울숲에 위치했던 승마훈련원의 말발굽과 재활용 마크에서 착안했고, 의자 상판에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사용해 만들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19 등 작품 조성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참여자들의 노력으로 서울숲 내 공터가 활력있는 시민휴게공간으로 재창조됐다"며 "참가자분들의 뜨거운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올해 `72시간 프로젝트`가 무사히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도움을 주신 지역주민과 전문가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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