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둡고 후미진 골목길 등에 거주하는 안전취약계층의 귀갓길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조명이 자동으로 밝아지는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13개소 주택가의 노후 보안등 2941개를 연말까지 교체한다.
최근 보안시설·방범창 등 안전시설이 미비하고 가로등 및 CCTV 등 골목길 안전설비 부족으로 주거침입범죄가 증가해 어둡고 후미진 골목길 등에 거주중인 안전취약계층은 야간통행 시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
`스마트보안등`은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IoT 신호기가 부착된 LED 조명이다.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이 앱`과 연계해 작동한다.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 약 4만대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이다. 2017년 5월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2018년 10월 25개 전 자치구에 확대 개통했다. 구글스토어,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집에 도착할 때까지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안전여부를 모니터링해주는 `안심귀가모니터링`, 위험상황에 노출됐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긴급 신고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긴급신고` 등의 기능이 있어 안전취약계층이 귀가길 위험사항에 노출되거나 불안감을 느낄 때 앱을 실행하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안심이 앱을 켜고 `안심귀가모니터링`을 실행한 후 스마트보안등이 설치된 골목길을 걸으면 보안등 근처에 25~30m 이내로 접근했을 때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밝아져 어두운 밤길을 밝혀준다. 동시에 시인성이 낮은 기존 보안등을 LED보안등으로 교체함으로써 거리를 다니는 시민들이 보다 밝고 선명하게 주변과 물체를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보안등은 에너지 효율이 낮고 주황색으로 사물에 대한 시인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시민들의 빛공해에 대한 높아진 인지도, 기술발달로 아이보리색으로 눈부심이 감소하고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주백색 LED 보안등으로 개선했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스마트폰을 흔들면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와 연결돼 각 자치구 CCTV관제센터, 경찰서로 즉시 연락이 되면서 스마트보안등이 깜빡거린다. 출동한 경찰은 물론 주변 행인들도 위험상황이 발생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2941개 노후 보안등을 스마트보안등으로 교체하는데 이어, 내년에도 확대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향후엔 `스마트보안등` 설치 지역의 주거환경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병행 추진해 지역통합안전망을 구축한다. CCTV 확대 설치, 안심마을보안관을 활용한 지역 순찰, 생활안심 디자인 적용을 통한 골목단위의 생활환경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야간 시간대 어둡고 후미진 골목길을 오가는데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IoT 기술을 적용하고 안심이 앱과 연계한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해 어두운 밤길을 밝히는 것은 물론 위험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귀갓길 불안감 해소 및 야간통행의 안심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심이` 앱 연계 구성도 (자료=서울시)
김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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