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내 발달장애인 전문 복지관 중 유일하게 시립으로 운영 중인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이 개관 35년 만에 발달장애인에게 최적화된 다목적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설계공모 최종당선작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1986년 개관해 노후화된 지상1층짜리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시는 복지관 이용인원이 개관 당시보다 약 4배 이상 증가하고 운영 프로그램도 8배 증가해 필수 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신축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단열 성능 저하, 낮은 층고, 면적 부족 등 고질적 문제로 활용 효율이 매우 낮은 것도 문제였다.
시는 주 이용자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최적화된 동선으로 건물을 설계하고 각종 활동 공간을 새롭게 확충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신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별관 건물에는 ▲챌린지실 ▲하프스테이지실 ▲긍정행동지원실 ▲단기 프로그램실 ▲티치실 ▲심리안정실 ▲다목적 활동실 등을 마련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활동지원사업의 전용공간으로 활용 될 예정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활동지원사업은 서울시에서 2017년 7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됐으며, 도전적 행동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발달장애인들이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자기주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시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설계공모 결과, 손석계, 신병호 공동 응모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3년 말 완공해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공모로 접수된 총 33개 작품 중에서 ▲보라매공원 부지 내 건립 조건 충족 여부 ▲기존 본관건물과 형태적·공간적·기능적 연계방식 ▲중증발달장애인의 이용 특성과 환경 조성에 대한 고려 ▲외부 공간 조성 계획 등을 반영해 5개 작품을 뽑았다.
최종 선정작 외에 ▲2등 이대우 ▲3등 강진구 ▲4등 이무훈 ▲5등 김수란, 유명원을 각각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발달장애인의 성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건축 설계안이라는 평을 받았다.
당선작은 기존에 있던 정원을 확장해 별관1층 식당과 이어지도록 설계해 새로 마련된 외부 공간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경관은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한 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의 특성을 살려 공원 및 기존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간명한 평면과 입면 구성으로 명확하고 쾌적한 공간을 확보하고, 긴 벽면을 통해 건물과 외부 영역을 구분지은 설정이 돋보인다.
한편,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은 서울시가 설립하고 전문기관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전문 복지관 총 6개소 중 시립으로 운영되는 유일한 복지관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35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열악한 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의 일부 공간을 신축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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