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의 2020년 결산 보고서 분석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리츠는 282개로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했으며 총 자산 규모는 63조 1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수익률 분석 결과 2020년 말 운용 중인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33%, 전체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12.23%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차이는 운용기간이 종료된 리츠의 경우 그동안 운영해 온 자산을 매각하고 그 차익을 배당한 후 해산하기 때문에 해산 시 그간의 임대수익에 비해 일시에 높은 수익률이 실현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산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에는 물류리츠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등 기존의 오피스 위주에서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으나, 작년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호텔, 리테일 리츠는 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직접투자와 비교 시, 수익률은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리츠의 경우 간접투자로서 우량·대형물건 투자가 수월하고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에 따라 운영효율성이 제고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 제도 목적상 공모가 원칙으로 일반 국민의 투자대상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인가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에서 사업계획검토, 자산가치검증 등을 거쳐야 한다.
정부는 리츠 배당소득의 9% 저율 분리과세로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뉴딜인프라 리츠에 투자할 경우 최대 투자금액 2억원까지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츠 중에서도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장리츠의 경우 배당수익률은 7.13%로 나타났는데, 2020년 신규 상장한 6개 리츠의 상장시점이 하반기에 몰려 정상적인 배당이 이뤄지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2021년부터는 상장리츠 수익률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에 상장한 13개 리츠 (자료=국토교통부)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도 SK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NH올원리츠 등 여러 리츠가 추가로 상장을 준비 중에 있어, 일반 국민의 리츠 접근성이 올라갈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듯 수익성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리츠 외에도, 정책적 사업을 리츠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정책리츠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주거복지 차원에서 임대주택 공급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LH의 공공임대리츠 뿐만 아니라 공공-민간이 연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의 방식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6월 기준 그간 11만 5000호가 공급됐으며, 앞으로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리츠 방식으로 신규로 건설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경우 세제혜택 등을 부여함으로써 주택공급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 공공택지의 개발이익을 활용해 수익성 낮은 지방 택지를 개발하는 `교차보전` 방식의 양주옥정-전남구례 귀농귀촌주택리츠도 최근 영업인가를 받아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5월 영업인가를 받은 천안역세권 혁신지구재생사업 리츠의 경우 "지자체-코레일-LH-경찰청이 합작해 낙후한 천안역 구도심을 지식산업센터, 복합환승시설, 행복주택, 지구대 등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시재생리츠의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며, "앞으로도 리츠 방식으로 이와 같은 각 지역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국가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형석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은 "올 7월로 20주년이 된 우리나라의 리츠제도가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69조원의 규모로 성장하며 국민의 안정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상장리츠에 대한 신용평가정보 제공 의무화 등 건전한 리츠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자 보호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모일정, 배당수익률, 자산현황 등 추가적인 리츠 투자정보는 한국부동산원에서 위탁운영 중인 리츠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리츠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리츠 관련 불법행위 신고 및 리츠 투자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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