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모집한 103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25개 사회적 기업 등에서의 ‘맞춤형 인턴십’ 경험담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23일(금) 오후1시~3시 역삼1동 문화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인턴십 결과발표회’가 열린다.
학교 밖 청소년 인턴십 결과발표회 '서울일상'
이 자리에는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담당자, 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인턴십 결과를 공유한다.
시는 올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맞춤형 인턴십’을 원하는 103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모집했으며, 모두 3개월간 월 30만원 이내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자신이 원하는 직업과 관련된 인턴십 기회를 얻었다.
올해 처음 서울시내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마련된 지원책이다.
인턴십 대상자 선정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3월, 6월 심의위원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맞춤형 인턴십 사업이 기존의 방식과 또 다른 점은 대안교육기관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인턴십 사업을 전체 학교 밖 청소년으로 확대 실시하였다는 점이다.
올해 첫 시행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인턴십’에 신청한 청소년들이 기존 모집정원(100명)의 두 배를 넘어설 정도로 호응이 높아 내년부터는 대상과 사업장 등이 확대 시행된다. 내년도 모집인원은 200명이다. 참가자 연령대를 보면 17~19세가 67명(6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24세가 29명(28%), 14~16세가 7명(6.8%) 순으로 집계됐다.
인턴십 활동 분야는 자격증 취득을 병행할 수 있는 바리스타 51명(49%), 길잡이교사(도시형대안학교 교사), 사회복지사 등 12명(11.7%), 공방, 가방디자이너 등 디자인 분야 8명(7.8%), 제과제빵 6명(5.8%) 순으로 많았고, 기타 목공, 도서관사서, 축구코치, 메이크업, 자전거 수리, 문화컨텐츠 기획자, 홈패션, 영상제작, 헤어디자이너, 동물조련사, 쇼콜라티에 등 참가자들의 흥미에 기반하여 사회적기업을 비롯한 56곳의 현장배움터(사업장)에서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인턴십 활동을 진행하였다.
학교 밖 청소년 인턴십에 참가한 박oo(21세, 여)는 학교 자퇴 이후 자신감이 없었지만, 징검다리거점공간 와락에서 여러 활동을 접하며 검정고시를 취득하고, 진로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센터에서 진행하는 인턴십에 참가하게 되었다. 홈패션에 관심이 있어 미싱 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고, 인턴십 지원을 통해 홈패션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양장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고, 나만의 상품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을 통해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개별적으로 현장배움터에서 학습목표를 수립하고,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일·경험 사회학습이 진로와 구체적으로 연결 될 수 있는 성장 과정을 지원했다.
이번 발표회는 2018년 인턴십 사업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모범 인턴십 현장 배움터에 대한 감사 현판 수여, 인턴십 우수 참여자 시상 및 참여자 성과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100여명의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길찾기 인턴십프로젝트의 성과 발표회는 11월 23일 금요일(13:00-17:00) 강남씨어터(역삼1동 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위원석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개별 관심사에 맞는 진로학습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연계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의 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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