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상승

김치원 기자

등록 2021-03-22 11:00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우리전세론(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담보)’ 대출의 우대금리 폭을 기존 연 0.4%에서 연 0.2%로 낮춘다. 이번 우대금리 축소는 신규·기간연장·재약정·조건변경(채무인수 포함) 승인 신청 시부터 적용된다.

우대금리가 낮아지면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져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22일부터 ‘우리전세론(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담보)’ 대출의 우대금리 폭을 기존 연 0.4%에서 연 0.2%로 낮춘다.(사진=김치원 기자)

해당 상품의 우대금리 축소는 이번이 두번째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우리전세론의 우대금리 폭을 기존 연 0.8%에서 연 0.4%로 낮춘 바 있다. 

우리은행의 전세대출 우대금리 축소는 전세 자금 대출 급등에 따른 관리로 보여진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시중 5대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전세 대출 잔액은 108조766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4% 늘어났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우대 금리 축소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최근 신한은행은 주담대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모두 0.2%포인트씩 인상했고, 이어 NH농협은행도 가계 주대 우대금리를 연 0.3%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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