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일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400명대 중반을 이어가고 있다.
2월 9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한 합동 모의훈련 당시. (사진=질병관리청)
방역당국은 “하루 400여명의 확진자가 한 달간 계속 발생하는 위기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441명인데 이 중 320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기 153명, 서울 144명, 경남 42명, 강원 30명, 인천 23명, 전북 15명, 대전 7명, 부산·충북 6명, 대구 4명, 충남 3명, 광주·울산 2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7757명이고,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 1690명(치명률 1.73%)을 기록했다.
완치 판정을 받고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345명이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중 8만 9523명이 격리해제됐고 현재는 654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3차 유행의 남은 불씨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하루 400여명의 확진자가 한 달간 계속 발생하는 위기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4차 유행’이라는 고통의 시간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희망하는 ‘일상 회복’이라는 시간을 더 빨리 맞이할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약 66만명이 1차 접종을 했다”며 “이번 주말부터는 2차 접종까지 마치는 분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 1총괄조정관은 “정부에서도 예방접종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서 불안감을 가지시지 않도록 예진-접종-이상반응을 철저히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접종 후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발열·근육통 등 정상적인 ‘면역반응’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이상반응’을 구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국민이 접종 후 안심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접종 후 휴식할 수 있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논의해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일 0시 기준 1만 7501명이 신규로 접종받아 총 65만 947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신고된 사례는 19일 0시 기준 202건이 추가돼 총 9607건이지만, 이 중 9492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아울러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신규로 8건 추가돼 총 89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10건, 사망 신고사례 16건이 보고된 바,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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