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세계 대중교통의 빠른 회복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정부 기관 회의가 열린다.
서울시는 현재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 제8차 회의가 내일 18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UITP AP OAP, 이하 AP OAP) 제8차 회의가 내일 18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UITP(Union Internationale des Transports Publics)는 1885년 설립돼 약 100개국 1700개 기관이 회원으로 있는 대중교통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관련 연구 및 활발한 정보·기술교류를 도모하는 등 도시교통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개자 역할을 담당해 왔다.
AP OAP는 UITP 회원 중 아태지역의 도시교통 관련 주요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위원회로 현재 서울, 싱가포르, 상하이, 타이페이, 홍콩 등 5개 도시의 교통분야 정부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개혁 및 친환경·지속가능한 교통 정책 추진을 인정받아 UITP AP OAP 의장도시로 선출된 이래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번 제8차 회의는 서울시가 의장도시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로, 대중교통분야 글로벌 핵심의제 선정 및 향후 4년간 AP OAP 운영방향 설정에 있어 서울시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P OAP 회의는 연2회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의장은 회의주재 뿐만 아니라 위원회의 비전과 업무계획, 정기회의 안건 결정 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대외적으로는 AP OAP를 대표해 주요 국제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대중교통이 위기를 맞이한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회의에서 ▲회복력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도시교통의 탈탄소화 추진, ▲스마트 도시교통 모델 확립, ▲미래를 위한 대중교통의 역할 재정립 등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한 미래 대중교통 구축 전략’을 논의하는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번 회의는 의장인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의 주재 하에 가양 호 UITP AP 수석매니저가 모더레이터로 세션을 진행하며, 모하마드 메자니 UITP 사무총장, 제롬 폴베이 UITP 국장, 제레미 옙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부총재, 톰 페이지 런던교통국 전략본부장,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여장권 서울시 교통기획관 등 교통분야 오피니언 리더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에서 그간 연구해온 내용을 토대로, 코로나19에 따른 서울 대중교통의 변화를 분석하고,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과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그린 모빌리티 확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수요대응형 대중교통 확립 등 서울교통의 중‧장기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황보연 UITP AP OAP 의장 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친환경‧포용적 회복의 핵심동력으로서 대중교통이 지닌 가치를 조명하고, 대중교통 체계의 회복과 발전 방향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이번 회의가 세계 도시교통 비전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상호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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