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의 경제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3.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OECD는 우리나라에 대해 3.3% 성장을 예측했는데, 이는 G20 국가 중 중국(7.8%), 터키(5.9%)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OECD의 이번 전망은 정부를 비롯한 주요 기관의 기존 전망치를 넘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1%로 예상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각 3.2%, 3.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OECD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면서 올해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터키·미국·호주·중국·인도·인도네시아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을 국가로 꼽았다. 다만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3.1%로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3.4% 역성장한 세계 경제는 올해 5.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2월 전망(4.2%)보다 1.4%포인트 올린 전망치다. 백신 공급이 본격화하고 일부 국가의 추가 재정 부양책으로 주요국 중심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OECD는 백신 보급과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에 따라 상·하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백신 보급이 가속화해 경제 심리가 빠르게 회복한다면 올해 7%의 성장률까지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심화하면 성장률이 4.5%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이번 전망에서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3.3%포인트 높여 6.5%로 예상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1조9000억 달러(약 2164조원) 규모 경기부양책이 미국의 성장률을 3%포인트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올해 세계 경제 회복도 미국과 교역 상대국의 수요 증가가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각국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국제 원자재·유가 상승,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등 인플레이션 발생 조짐이 있지만, 상당 부분이 일시적인 요인으로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OECD는 경제 회복을 위해 국가 간 백신 공조와 함께 방역 조치를 지속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코로나 위기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시행된 재정 지원은 피해 계층에 집중하도록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급할 예정인 재난지원금의 대상 범위를 오히려 좁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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