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대향 이중섭, 남정 박노수의 공통점은? 바로 한국미술사에 획을 그은 인물임과 동시에 서촌이 낳은 거장이라는 점이다.
이에 종로구는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서촌이 배출한 한국미술사의 거장들Ⅱ' 강연을 개최하고 이들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017년 상촌재 개관식 모습 (사진=종로문화재단)
이번 특강은 박노수미술관 개관5주년 기념전시 ‘심영실’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19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에 걸쳐 금요일과 토요일, 총4회 차로 열린다. 금요일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다.
강연료는 회당 1만원이며 관심 있는 누구나 10월 25일 오후 3시까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연자로는 저명한 미술사가인 명지대학교 이태호 교수가 활약한다. 이 교수는 현재와 조선시대를 오가며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대향 이중섭 남정 박노수 등 서촌 출신의 예술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풍성한 강연과 함께 서촌 골목 구석구석을 돌면서 당시의 시대상을 느낄 수 있는 현장탐방을 실시하여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관람자와 강연자가 직접 마주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이번 특강은 어느덧 3회째를 맞이한 '박노수미술관 : 삶과 예술'시리즈의 일환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서촌이 배출한 한국미술사의 거장들’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고 겸제 정선, 청전 이상범, 천경자 등의 인물을 소개한 바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특강은 서촌의 걸출한 예술인들을 소개하고 기리는 자리임과 동시에 박노수 화백의 삶과 예술, 그의 모든 것이 담긴 박노수 가옥에 대한 회고이기도 하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많은 분들이 생활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종로의 거장들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9월 11일 개관한 박노수미술관은 남정 박노수 화백이 평생 천착해 온 화업 전부와 40여 년간 거주하며 손수 가꾼 가옥과 정원, 소장해 온 다양한 고미술·골동품 천여 점을 종로구에 기증해 설립한 곳이다.
박노수 화백의 청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과 생전 40여 년간 가꿔온 뜰, 그리고 절충식 기법의 미술관 건물이 한데 어우러져 독창적이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빚어내고 있다.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기획전 외에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예술교육 프로그램, 정원음악회,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중이다.
또 강연이 열리는 상촌재는 구가 장기간 방치돼 있던 한옥 폐가를 정성들여 복원하여 2017년 6월 개관한 전통문화공간이다.
19세기 말 전통 방식으로 지어 도심지 개발과 상업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한옥문화 보존에 기여하고 있으며, 각종 전통문화강연 및 프로그램이 열린다.
박노수미술관 전시연계특강 포스터
임지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