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1월 19일 거리 두기 상향 이후의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 이동량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12월 12일∼12월 13일)동안 이동량은 수도권 2448만 8000건, 비수도권 2673만 7000건, 전국은 5122만 5000건이다.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거리 두기 상향 후 1~2주 차에 20% 내외로 감소했고, 3주 차에 감소세가 정체됐으나, 지난 주말 다시 큰 폭으로 감소 했다.
거리 두기 조정 이후 주말 이동량 추이 분석 (자료=보건복지부)
이는 2월 대구·경북 유행 시 수도권 이동량(2451만 1000건)보다 적은 이동량으로서, 국민들의 거리 두기 참여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수도권의 주말 이동량 2673만 7000건은 거리 두기 상향 직전 주말(11월 14일~11월 15일) 대비 29.9%(1140만 6000건), 직전 주말(12월 5일~ 12월 6일) 대비 6.8%(195만 1000건) 감소했다.
정부는 분야별 구체적 실천 지침을 추가해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민간 기업에서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을 적극 활용해 밀집도를 최소화하도록 권고한다.
또한, 원격수업 확대, 학원 집합금지 등에 따른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에서 재량적으로 맞벌이 부부 등에 재택근무·돌봄휴가를 부여하도록 기업 등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최근 집단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종교활동에 대해서는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모임·식사 금지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종교계에 요청한다. 아울러, 종단 미소속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상황 점검 등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파티·교육·식사 등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12월 19일 토요일 0시부터 12월 28일 월요일 24시까지 2차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 온 홀덤펍은 집합금지 조치하고, 무인카페는 일반 카페와 마찬가지로 매장 내 착석·취식을 금지해 감염관리를 강화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다수의 사람이 모이지 않도록 수도권의 숙박시설·파티룸 주관의 파티·행사를 금지하고,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행사도 금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한다.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대면 집합교육·훈련과정은 중단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신입사원 연수 등 민간 기관·기업의 집합교육도 연기·취소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한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문화·교육 강좌 등의 프로그램은 모두 중단한다. 감염 전파 위험이 큰 식사 전·후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식사 중에는 대화를 자제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비말 차단을 위한 칸막이·가림막 설치를 권고하는 한편 식품진흥기금 등을 활용해서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겨울철을 맞아 다수가 모이는 스키장의 경우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비수도권의 스키장에 대해서도 21시 이후 운영을 중단시키는 등 2.5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적용해 주실 것을 지자체에 요청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민들이 손쉽게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사항을 확인하고, 단계별 방역수칙을 준수하실 수 있도록 안내사이트와 모바일 웹 사이트를 마련했다. 코로나19 마이크로페이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메뉴를 추가해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아이폰용 모바일 앱도 개발을 완료하고 앱 등록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모바일 앱 등록 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19 마이크로 페이지에 지역별 거리 두기 단계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쉽고 편하게 거리 두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오늘 12월 17일 목요일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제4차 코로나19 대응전략 자문위원회(영상회의)를 개최한다. 정부는 방역 전문가들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의료 대응 등 각 분야의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늘 회의에서는 ▲역학조사 역량, ▲인력 상황·확보 등 의료대응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출퇴근하는 종사자(간병인 포함)를 통한 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12월 21일부터 입원환자, 종사자, 간병인 등에 대한 PCR 선제 전수검사 주기를 수도권은 기존 2주에서 1주로, 비수도권은 기존 4주에서 2주로 단축한다.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하여 12월 5주부터 복지부‧지자체‧건보공단 합동점검 및 지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신 국민께 감사를 전하는 한편,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지속적인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임·약속의 취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적극적인 검사 등 개인적인 노력과 함께 기관·기업·단체 등에서도 3밀(밀접·밀집·밀폐)을 피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했다.
강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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