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소속 LG트윈타워분회 조합원들이 12일 오후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 트윈타워’앞에서 청소 노동자들의 생활임금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최인호 기자)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소속 LG트윈타워분회 조합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앞에서 생활임금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합원들의 주장에 따르면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의 임금은 209시간 동안 최저시급을 적용해 ▲2018년 기본급 157만3770원 ▲2019년 174만5150원을 받고 있다. 이는 추가 근무로 인한 수당을 다 합쳐도 월 200만원을 넘지 못한다. 2020년 임금에 대해서도 회사는 최저임금에서 조금도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합원은 “2018년 비혼단신노동자의 1달 평균 생계비가 200여 만원이다”며 “회사에서 주는 최저임금으로는 삶을 꾸려나갈 수 없다”고 호소했다.
조합원들은 지수아이앤씨라는 회사에 소속돼 일하고 있다. 이 회사는 LG그룹의 지주회사며 100% 지분을 보유한 종속회사다.
지수아이앤씨는 LG그룹 창업주 故구인회 창업주의 손녀 구훤미, 구미정이 지분을 각각 50%씩 소유해 총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에스앤아이로부터 수의계약을 맺어 각종 건물관리업을 수급받아 LG트윈타워 청소업무를 영위하고 있다고 조합원은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청소노동자들에게 생활임금 이상으로 임금을 지급할 수 있음에도 본인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LG트윈타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는 재벌 총수일가에게 부당하게 돌아간 우리의 임금을 찾아오는 것으로 사람답게 사는 첫 단추를 끼우고자 한다”며 “우리의 빼앗긴 임금을 찾아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생활임금을 보장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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