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다양한 자료와 증언 등을 통해 옛 전남도청 건물 내부 공간과 창문 모양 등에 대해 상당 부분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확인하고 이를 복원기본계획에 추가했다.
다만 이와 같은 복원설계 중간보고회를 전체회의를 통해 진행하려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면 보고로 대체했다.
복원대책위 46개 단체와 광주, 전남도청, 경찰청 등에 설명 자료를 우편과 메일 등으로 배포해 의견 조회를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근거 자료를 3월 18일까지 취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체부는 복원기본계획연구용역과 대국민설명회 이후에도 전라남도청, 광주지방경찰청, 방송사, 언론사 등에서 소유한 사진과 영상, 당시 전남도청 근무자 등의 구슬 증언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했다.
그리고 건축 및 미술기법에 사용하는 원근법, 1976년부터 1983년까지의 건물 내부 일부 공간의 변화 모습 분석, 증·개축, 구조변경 설계도면 검토, ’80년 당시 도청 주변 시설물에 대한 원근 분석, 도청 건물별 신·증축 현황 조사, 충장로와 금남로 주변의 당시 건물 조사, 옛 전남도청 실측조사보고서 ’80년 당시 전라남도청 직제 조사 등을 통해 1980년 당시 전남도청 모습을 찾아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복원기본계획에는 담지 않았던 건물 4개동 외부창문 전체, 상무관 내부 철거된 난간, 경찰국 본관 각 층의 높이 등을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경찰국 본관은 각 층의 높이를 복원해도 3층의 경우에는 사용가능 높이가 2m가 약간 넘는 정도로 활용이 곤란함에 따라 범시도민대책위원회와 협의해 복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복원설계 진행 상황을 복원대책위원장,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 5월단체장, 5·18기념재단관계자에게 사전 설명했다.
2월 27일에는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이번 중간보고에 포함되지 않은 도청별관 증축 부분과 연결통로 등은 구조 검토가 완료되면 5·18단체를 포함한 복원 관계자 등에게 별도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종 보고회는 복원설계 완료 시점에 마련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해 ‘대국민설명회’ 때보다 1980년 5월 18일 당시의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려고 심혈을 기울였고 복원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자료를 찾아 원형에 근접한 복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특히 1980년 5·18전후 옛 전남도청 6개 건물 내·외부 사진이나 영상, 그리고 탄흔 자국과 공간별 사건 상황 등에 대한 자료나 증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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