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옥길동 외곽(사진)에 공영주차장 설치를 계획중이다. 해당 지역은 부천시 옥길동보다 서울시 구로구 항동에 더 가까워 항동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팍스뉴스=안정훈 기자] 부천시가 옥길동 외곽에 설치를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을 두고 항동 주민들과 부천시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공영주차장 설치 문제 이전에 있었던 옥길지구 차고지 논란 때문이다.
부천시 옥길지구는 지난 2009년 제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선정되어 2016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는 약 4만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다. 최근은 스타필드시티 부천점이 입주하는 등 부천시 지역발전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옥길지구의 빠른 발전 속도에 비해 지구 내의 공영주차장과 차고지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처음에 부천시는 옥길동 외곽에 차고지를 만들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부천시가 차고지로 검토한 위치가 서울시 구로구 항동택지지구와 가까워 서울시 구로구 및 항동지역 주민들의 큰 반발을 불렀다.
차고지는 매연, 소음 등의 문제를 유발해 지역 주민들이 거부하는 대표적인 혐오시설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부천시가 옥길지구의 생활권이 미치지 않는 외곽에 차고지 위치를 선정했던 것인데, 그 위치가 항동지구와 너무 인접하여 지역간 분쟁으로 논란이 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구로구의회는 지난 2018년 ‘부천시 옥길동 공영차고지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부천시의 공영차고지 건립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부천시의 공영주차장 계획 검토 지역에서 바라본 항동지구. 산 너머에 위치한 부천시 옥길지구와 달리 공영주차장 건립 예정지역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사진 = 안정훈 기자)
이에 부천시는 차고지가 아닌 공영주차장을 건립키로 하고, 위치도 차고지 설치 예정이던 곳에서 옥길지구 쪽으로 2백여미터 이동한 옥길동 5필지 일원을 하는 공영주차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항동지구 주민들은 이같은 부천시의 공영주차장 건립 계획 역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공영주차장이 여전히 옥길지구와 거리가 멀고, 공영주차장은 이후 언제라도 차고지로 용도 변경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천시는 오는 7월에서 11월 사이에 공영차고지 건립 사업계획을 완료할 방침이다.
팍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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