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30여 개 청소년 수련시설 주변 횡단보도 앞에 ‘스몸비’ 청소년들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노란 발자국’이 생긴다.
횡단보도에서 약 1m 떨어진 보도 위에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표시해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바닥으로 떨군 청소년들이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시립 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해 서울 지역 30여 개 청소년 수련시설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 ‘양옆을 살펴요!’'을 펼친다.
초등학교나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서울시내 총 1,663곳의 ‘어린이 교통안전 보호구역’이 형성돼있지만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교통안전 구역은 따로 없는 상황에서 우선 청소년 수련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교통안전 문화 만들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17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아이들과 미래·광운대학교 공공소통연구소와 함께 서울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 활동을 시행해 온 데 이어, 올해는 다수의 청소년이 이용하는 청소년 수련시설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횡단보도 앞 ‘노란 발자국’은 횡단보도 우측 앞 보도에 차도와 거리가 최소 1m 이상 떨어지도록 설치해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한다. 자연스러운 ‘넛지’ 효과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으로 시야가 좁은 청소년들이 옆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잘 인식하도록 하고, 횡단보도로 바로 진입하지 않도록 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의 자료에 의하면, 실제 노란 발자국을 그린 지역에서 약 53%의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효과를 증명하듯 여주, 수원, 충북, 경북 등 전국 곳곳의 지역에서도 이 캠페인이 진행된 바 있다.
더불어, 현재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제외되어 있어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소년 시설 주변도 교통안전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청소년 수련시설 내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제안 캠페인도 실시한다.
서울시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 총 1,663곳은 주로 학교나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보호구역’이라는 말은 있어도 ‘청소년 교통안전 보호구역’이라는 말은 없으며, 실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구역은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31일 청소년 수련시설을 비롯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참여 기관에는 20만 원 상당의 캠페인 활동 키트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이번 교통안전 캠페인 ‘양옆을 살펴요!’를 통해 지역사회가 청소년들의 교통안전에 관심을 두고,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교통안전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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