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성남 정자사옥 시대를 끝내고 경남 진주시대를 열었다. 지난 4일 진주사옥에서의 업무를 시작한 LH는 같은 날 윤주성 사장 주재로 첫 회의도 열었다.
LH는 지난달 말 경기 성남 정자사옥을 떠나 이달 4일부터 진주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개청식은 6월 개최할 예정이다.
통합 첫 사옥이었던 정자사옥에서 1대 사장인 이지송 사장이 통합과 변화의 싹을 틔웠다면 2대 사장인 윤주성 사장은 LH가 공기업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꼽힐 만한 경영 성과를 거뒀다.

LH는 지난해 매출액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순이익 8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 16%, 영업이익 34%, 순이익 19%가 각각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그야말로 모든 공공기관의 모범사례가 될 만하다.
지난해 LH는 자산 171조6000억원, 부채 137조9000억원, 자본 3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부채는 4조3000억원 줄고, 자본은 2조6000억원 증가해 총 자산은 1조7000억원 감소했다. 매출 증가로 부채와 자산은 감소하고 자본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재무건전성이 좋아진 것.
양호해 진 재무건전성은 통합 공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금융부채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금융부채는 전년대비 105조7000억원에서 98조5000억원으로 1년 만에 7조2000억원이 줄었다. 통합 이후 매년 평균 7조6000억원 이상 금융부채가 늘어난 점을 감안할때 공기업 경영정상화 및 부채감축 노력의 성공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이같은 우수한 경영성과 배경에는 판매증진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시키고, 사업방식 다각화를 통해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는 윤주성 사장의 현금흐름(Cash Flow) 경영이 적중했다.
LH는 지난해 수입은 최대화하고 사업비 등의 지출은 합리적으로 조정해 자금수지 흑자(6조5000억원)를 달성했고, 강력한 판매목표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27조2000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판매실적은 전년 22조원 대비 23% 상승한 수치로 통합 이후 최대다.
윤주성 LH 사장은 "단기간에 금융부채를 감축하고 경영정상화 성공 모델로 평가될 수 있는 것은 '번 돈 범위 내에서 쓰자'는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것"이라며 "당면한 부채 문제를 부채시계(Debt Clock)를 통해 대내외에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통합의 역사가 서린 성남 정자사옥을 떠나 진주시대를 열게 됐다"며 "통합 LH가 정자사옥에서 뿌리를 내렸다면 진주사옥에서는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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