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폭증 영향으로 작년 하반기 중 가계대출이 48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중 가계대출은 48조5000억원 증가하며 예년 하반기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2008년부터 2013년의 하반기 중 평균 가계대출 증가액은 32조7000억원이다.
가계대출의 폭증은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다.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에 따른 주택매매심리 개선,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수요 등으로 주택구입 대출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28조6000억원으로 작년 가계대출 증가폭의 59%를 차지했다. 2008~2013년 하반기 평균 증가 규모인 12조원의 2.4배다.
2008~2013년 하반기 평균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은 42만5000호를 기록했지만 작년 하반기에는 53만2000호로 늘었다.
또 LTV·DTI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생계, 사업용도 등 주택구입 이외의 대출수요도 작년 상반기 42.8%에서 하반기 48.7%로 단기간에 크게 확대됐다.
이밖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예금은행보다 높은 수신금리에 힘입어 자금운용처 확대 측면에서 가계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기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수신증가액은 작년 상반기 8조2000억원에서 하반기 16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대출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적격대출, 보금자리론) 월평균 신규취급액도 작년 상반기 4000억원에서 하반기 2조6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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