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달 초부터 따복( 따뜻하고 복된)택시를 본격적으로 운행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따복택시 운행 발표 다음날인 29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남경필 도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 김한섭 포천부시장 권한대행, 원경희 여주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김성기 가평군수, 안성시 강선환 안전도시국장 등 6개 시·군 대표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경기도 따복택시 도입·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6개 시·군은 올해 말까지 112개 마을에서 경기도 따복택시 이름으로 운행을 하게 된다.
따복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농어촌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통복지정책이다.
운행시간은 시·군별로 다르다. 여주와 양평은 장날이나 주 2~3회 정도 특정일, 특정시간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안성과 포천은 주중 3~5일, 1일 2회 등 횟수에 제한을 두고 이용자가 전화로 요청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가평과 이천은 세부 운행방법을 검토 중이다.
이용요금은 시·군별로 이용구간과 형태에 따라 1인당 100원에서 1500원 정도이며, 미터기 요금에서 이용객들의 지불금액을 빼고 나서 차액을 도와 시·군이 부담하게 된다.
도는 올해 총 8억3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중 2억5000만원을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는 시·군과 함께 사용할 공동 디자인을 제작·보급하고, 각 시·군은 요금, 운행지역 및 방법 등 세부기준을 마련해 따복택시를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 시·군은 경기도 따복택시와 기존 시·군 택시의 고유명칭인 희망택시, 행복택시, 사랑택시 등을 병행사용하게 되며, 따복택시 도입·확대 차원에서 다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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