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올해 아파트 및 오피스텔 4024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한 2597가구보다 1.5배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6월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더샵' 주상복합 2846가구(아파트 2606가구, 오피스텔 240실)을 시작으로 8월 송도국제도시 E5블록 아파트 352가구, 10월 송도국제도시 F20-1·F25-1블록 아파트 826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송도 분양 물량을 늘린 것은 송도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가 속해 있는 인천 연수구의 3월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559가구로 지난 1월(773가구)보다 214가구 감소했다. 남아있는 미분양 물량도 6가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물량이다.
또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부양책과 함께 기업이전이 속속 가시화되고 교통·생활·교육 인프라 등이 갖춰지면서 송도를 찾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3월 말 기준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8만7768명으로 전년 동월(7만6242명) 대비 1만2000명 가량 늘어났다.
포스코건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송도 3공구 F블록에 공급했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가 2597가구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분양에 성공하면서 송도 신규분양 물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특화평면 개발이나 단지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올해도 무난하게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올해 송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분양단지는 5공구 RM2블록으로 2846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66㎡(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 규모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38실로 구성된다.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96.4%에 달한다.
RM2블록은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입지다. 이미 개교한 송명초와 해송초를 도보로 통학 가능하며 단지 옆으로 초중고 예정 부지가 있어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자랑한다. 인근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등의 쇼핑센터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인근 사이언스빌리지에 조성되는 스트리트몰 '페스티벌 워크'도 들어설 예정이다.
8월에는 송도 3공구 E5블록에서 전용면적 78~119㎡(펜트하우스 포함) 35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더샵 센트럴파크Ⅰ·Ⅱ'를 잇는 디자인 특화 아파트로 꾸며질 예정이며 송도 3대 조망권으로 불리는 송도 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며, 2016~2017년 사이에 오픈할 예정인 '롯데몰 송도'와 '이랜드몰'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10월에는 송도 3공구 F20-1블록과 F25-1블록에서 826가구를 분양한다. '더샵 마스터뷰'의 성공적 분양에 이은 조망 특화 아파트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과 서해바다 더블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국제학교뿐만 아니라 초중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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