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작년 7월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주거서비스’가 시행 1년을 앞두고 현장에서 상당한 효과와 호응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현재 본인 집에서 생활하면서 거주생활 전반을 지원받는 ‘자가형’ 13가구, 시가 제공한 주택에서 생활하며 독립생활을 익히는 ‘체험형’ 4가구, 총 17가구를 운영 중이다.
특히 현재 체험형에 거주중인 7명 중 3명은 적응기를 거쳐 올 9월이면 본인의 집에서 혼자 생활하는 자가형 지원주택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다. 시가 마련한 체험형 지원주택을 거쳐 완전 독립하는 첫 사례다. 자폐성 장애 2급 강 모씨도 그 중 한 명이다.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주거서비스는 적절한 지원 없이 독립거주가 어려운 성인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독립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생활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말한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보호자가 사망하면 혼자서 생활할 수 없어 대부분 시설로 간다. 서울시는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주거서비스’가 거주시설 대안으로 발달장애인들이 지역 거주를 유지하도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2019년까지 시범운영 후 다각적 현장 모니터링, 평가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5월 초 '서울특별시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공공주택 지원 근거가 마련돼 안정적인 기반 아래서 장애인의 독립 주거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시범사업을 맡아 추진 중인 강태인 충현복지관장은 “가족과 함께 생활 중인 발달장애인의 경우 향후 독립이 불가피할 때 대안이 될 뚜렷한 주거정책이 없는 실정” 이라며 “이 시범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보호자 부재 시에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지속적인 주거지원 모델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영희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한 명의 시민이라도 낙오되지 않고 서울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서울 복지의 목표”라며 “시행 만 1년을 바라보는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시범사업이 발달장애인 독립생활의 시대를 여는 시금석이 되고 더 정책이 더욱 진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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