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지속되면서 빌라가 귀하신 몸이 되고 있다.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경매시장에서까지 빌라를 찾는 이들이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를 구매할 여력이 안되는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에 관심을 돌리면서 전체적인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분석했다.
29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지역 4월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27일 기준 5342건을 기록했다. 4월 거래량으로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2009년 10월 5737건과 395건 차이에 불과해 30일까지 거래가 진행될 경우 2008년6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시세 기준 3월 연립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22%로 2011년 3월 0.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을 기준으로는 3월 한달 간 0.29% 상승해 2011년 2월 0.45% 이후 가장 높았다.

경매시장에서도 빌라의 인기는 높다.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결과 4월 수도권 다세대·연립주택 낙찰율(28일 기준)은 42.2%로 2011년 3월이후 4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율은 경매에 나온 전체 물건 가운데 낙찰된 물건의 비율을 뜻하는 용어다. 낙찰율이 높을수록 유찰되는 물건이 적고 경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인 낙찰가율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4월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의 낙찰가율은 80.0%로 지난해 같은 기간(75.0%)과 비교해 5% 상승했다. 매물이 가격이 높은 가격에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빌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서다. 다세대·연립주택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아파트 전세보증금 정도면 매입을 노려볼 수 있다. 또한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택가격 하락 불안감이 많이 사라졌고 1%대 저금리 정책으로 주택구매 자금마련도 용이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세대·연립주택의 경우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환금성이 좋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