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영업중단 4개월 여 만에 롯데월드몰의 아쿠아리움과 시네마 보수 현장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아쿠아리움과 시네마의 안전보완조치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다.

롯데측은 "지난해 12월 아쿠아리움 수조벽 총 4군데에서 발생한 누수는 수중 방수 작업을 통해 기존 실란트와 수조 내 방수재를 새롭게 시공했다"며 "수조 설계와 구조재 시공 상태도 전면 조사하고 수조에 누수 감지 필름을 설치해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 나온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 방수기술연구센터 교수는 "시공 실리콘의 하자가 누수의 원인으로 구조에는 결함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수조에 물을 채운 상태에서 보수작업을 진행했는데 이는 물이 빠졌을 때 압력이 낮아지며 수조가 변형될 수 있고 물이 새는지 여부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족관 아래 변전소도 누수에 따른 대형 인명사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롯데측은 밝혔다.
롯데는 누수에 대비해 변전소로 유입되는 물을 차단하는 차수문 2개를 새로 설치했으며 국민안전처도 수족관과 변전소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14관 진동 문제와 관련 롯데측은 "영사기 위치조정를 조정하고 위층 4D관인 19관의 우퍼스피커와 객석 아래에 방진패드를 보완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시네마 보완 조치 후 시민들을 상대로 영화시연과 설문조사도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전문가 집단 소속으로 조사에 나선 이상현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윗층 4D관에 시끄러운 영화를 틀어놓고 측정한 결과 14관의 스크린이 최대 2.5㎝가량 흔들리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방진장치 부착과 영사기 위치를 조정한 이후에는 윗층의 진동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측정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사 현장에서의 사고로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진 콘서트 홀은 먼저 올해 1월 안전점검을 마치고 고용노동부와 시에 공사중지 해제 요청을 해 이미 공사 재개에 문제가 없음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허가권이 있는 서울시가 3월에 자문단 회의를 거쳐 추락 방지망 설치 등 7개 항목의 보완을 요청해와 롯데는 보완공사를 완료한 뒤 이달 초 다시 공사중지 해제를 요구해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롯데월드몰은 아쿠아리움과 시네마 영업정지 후 방문객 수가 줄어들고 있다.
롯데측 집계에 따르면 평균 방문객 수가 개장 초기(2014년 10월) 10만여 명에서 6만여 명(2015년 4월)으로 40% 가량 감소했다. 개장 초기 6200명에 달했던 롯데월드몰 입점 업체 근무인원도 현재 5000명으로 1200명 가까이 줄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1월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며 "장기간 영업 중단으로 입점 업체들의 고통이 큰 만큼 선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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