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의혹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 수리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인 듯하다.
정치권과 언론 등에선 지난주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다수 인사들에 대한 하마평이 나도는 등 그의 사표 수리를 기정사실화했으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27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의혹으로 정치권의 사퇴 압력을 받아오던 지난 16일 중남미 순방을 위해 출국하면서 그의 거취 문제 등에 대해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이 총리는 본인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의 금품수수 의혹이 확산되고, 특히 성 전 회장과의 친분관계 등에 대한 '거짓 해명' 논란이 커짐에 따라 결국 지난 20일 밤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이던 박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귀국한 뒤에도 이 총리 사의 표명에 따른 후속조치와 관련해선 여전히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순방기간 중 건강 악화를 이유로 "여러 국내 상황들에 대해 일일이 어떤 입장이 결정돼 있다고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즉, 박 대통령이 건강회복에 집중하다 보니 이 총리 거취 문제 등을 포함한 다른 결정들도 미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총리의 사표 수리 시점이 당초 정치권의 예상과 달리, 4·29 재·보궐선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표 수리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면, 건강검진 후에라도 이 문제를 우선 처리했을 것"이란 이유에서 "아직 이 문제에 관한 박 대통령의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는 등의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김건희, 윤석열에게 ‘옥쇄’를 명령하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독수리 5형제김건희는 신평 변호사의 입을 빌려 윤석열에게 최후까지 버틸 것을 독려했다. 이는 살아남으라는 격려였을까? 아니면, 장렬히 옥쇄하라는 요구였을까? 사진 왼쪽부터 직전 영부인 김건희 씨와 전직 윤석열 씨의 모습정치 컨설턴트 명태균 씨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과 배우자 김건희의 관계를 앉은뱅이 주술사와 장님 무사의 관계에 의미심장하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국민 39%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미국 관계 중요성 76%
국민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간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로 하락세 지속…더민주 44%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6%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