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900원선 밑으로 내려가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엔 환율이 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23일 오전 7시5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외환은행 고시)은 899.75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이 900원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8년 2월28일 100엔당 889.23원(종가기준)이후 7년2개월 만이다.
원엔 환율은 전날 100엔당 902.86원까지 떨어졌으며 이날 오전 6시에 900원대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800원대로 떨어졌다.
원엔 환율은 일본의 경기부양 정책인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또 최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2거래인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원화 강세를 이끈 것도 원엔 환율 하락세에 힘을 실었다. 4월 들어 엔달러환율은 달러당 119~120엔에 머문 반면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080원 밑으로 내려갔다.
원엔 환율이 하락할 경우 해외 수출시장에서 일본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IT분야 등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해 진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수출이 4월에도 한자리 후반, 혹은 10% 내외의 역신장세가 이어질 공산이 높은 상황에서 원엔 환율 하락은 국내 수출경기 회복시점을 더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며 "특히 원엔 환율뿐 아니라 이종통화에 대한 원화의 절상기조가 이어지는 것은 국내 수출경기 회복에 커다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대중국 수출 부진이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이 가운데 원엔 환율 하락은 상대적으로 글로벌 시장 내에서 국내 수출점유율이 일본 수출점유율에 밀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완만한 미국 지표의 회복과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달러엔 지지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 강세에도 기여하고 잇어 원엔 환율이 개정전 900원선을 하회했다"며 "원엔 환율 900원선 지지 노력이 예상되나, 당국의 개입 강도에 따라 방향이 바뀔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