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줄이면 기부가 된다

이승민 기자

등록 2015-04-21 18:06

서대문구가 서울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구민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체중감량이 착한 기부로 이어지는 일명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를 11월까지 운영한다.


2013년 구 성인 비만율은 26.1%로 서울시 평균 23.7%보다 높게 나타났다.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란, ‘3개월 동안 몸무게 3kg을 감량하고 이를 3개월 동안 유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개인별 맞춤형 계획을 세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민간기업 후원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가 체중을 감량한 만큼 ‘건강나눔 쌀’이 저소득층에 지원된다.

 

지난해 구민 837명이 행사에 참여해 총 653kg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민간 기업으로부터 쌀 400kg를 기부 받아 홀몸노인 40명에게 10kg씩 전했다.

 

올해는 관내 직장과 학교 등의 단체 참여를 독려해 모두 1,000명 이상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무료로 체지방 검사, 맞춤형 운동 식사 처방, 금연 절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지난해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운동하고 있는 모습.

보건소는 참여자들을 위해 ▲나의 건강체중 알기 및 건강관리 계획 세우기 ▲안산 숲속 길 느리게 걷기 ▲짬짬이 걷기 캠페인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11월에는 감량체중에 대한 건강나눔 쌀을 기부 받아 취약계층에 전달한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이번 주부터 6월 30일까지 구 보건소 체력측정실로 전화(330-1831) 신청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의 체중감량을 기업 후원을 통한 기부와 연계시킴으로써, 건강증진을 위한 색다른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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