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여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22일 결정된다.
앞서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의 '통째 인양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중대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술검토 TF에 따르면 인양 방식은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를 조합한 것이다. 누워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지 않고 두 대의 대형 해상크레인으로 들어올린 뒤 수심 30m 지점으로 이동해 플로팅도크에 선체를 올려 이를 부상시키는 방식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탓에 실패 가능성, 추가 비용 발생 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양 쪽에 무게가 쏠리고 있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먼저 시뮬레이션 결과 선체를 끌어올릴 때 와이어와 연결된 부분의 선체 파손 우려와 선체 절단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맹골수도와 같은 유속이 빠른 해역에서 세월호 규모의 여객선을 수중에서 통째로 인양한 사례가 세계적으로 전무하다.
또 건조 후 20년이 지난 세월호의 부식 등으로 약해진 부분도 있을 수 있어 인양점 국부(부분적) 파괴로 인한 2차 사고 위험도 있을 수 있다.
선체인양 비용과 기간은 맹골수도의 10년 빈도 기상조건을 전제로 정상적인 날씨조건이 지속될 경우 인양기간 약 1년, 인양비용 약 1000억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양비용 1000억원은 수중작업 49%, 장비용선료 23%, 주요자재 13%, 기타 15% 등에 투입된다.
하지만 평균기상여건과 달리 기상상태가 나쁘거나 인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분적인 실패를 가져올 경우 기간은 약 1년6개월 이상, 비용도 1500억원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심각한 기술적 실패가 발생할 경우 2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양 최종결정권을 가진 중대본부장 박인용 안전처 장관도 여론조사와는 다른 '공론화'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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