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붙잡힌 전체 인원과 건수는 줄었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저지르다 입건된 규모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건수 대비 검거인원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의 비중이 낮았다. 범죄 한 건당 여러명이 연루되는 윤락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채팅 등으로 1대1로 은밀히 만난다는 방증이다.
1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남인순(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성매매 사범 검거인원은 지난 2010년 2만8244명에서 지난해에는 2만4475으로 13.3% 줄었다. 검거건수도 9583건에서 8977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다 입건된 사람은 1345명에서 2064명으로 53.4% 늘었다. 검거건수도 528건에서 1290건으로 수직상승했다.
또 전체 성매매 검거건수 대비 검거인원은 ▲2010년 2.9명 ▲2011년 3.6명 ▲2012년 2.8명 ▲2013년 2.5명 ▲2014년 2.7명으로 2~3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청소년 대상 성매매의 경우 ▲2010년 2.5명 ▲2011년 4.8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2012년~2014년은 1.6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청소년들이 성매매 1건에 성매수자, 알선자, 장소제공자 등 여러명이 입건되는 집창촌 등 윤락업소에서 성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채팅 등을 통해 성매수자를 은밀히 만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모텔에 성매매를 하러갔다 사망한 여중생 사건도 피해자가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성매매에 발을 디딘 것으로 밝혀졌다.
남 의원은 "여가부, 방통위 등 관계부처가 성매매와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강력한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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